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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어원 탐구 
  ‘자시다, 잡수다, 잡숫다, 잡수시다’의 어원

김무림·강릉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1.

  국어는 상황에 따라 어떤 대상을 높이거나 낮추는 존대법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는 언어입니다. 존대법은 높이거나 낮추는 대상에 따라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의 세 가지로 크게 분류되며, 다음의 문장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자: 아들, 청자: 어머니) 
■ 할머니께서 할아버지께 진지를 드리십니다.

  위의 문장의 주체는 ‘할머니’이고, 객체는 ‘할아버지’이며, 발화의 상대는 ‘어머니’입니다. 따라서 조사 ‘-께서’와 선어말어미 ‘-시-’는 문장의 주체인 ‘할머니’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주체 높임법이라고 합니다. 객체인 ‘할아버지’를 높이기 위해서 조사 ‘-께’와 더불어 어휘 선택에 따라 ‘진지, 드리다’가 사용되었습니다. 만약 문장의 객체가 ‘할아버지’가 아닌 ‘동생’이라면 ‘진지’ 대신에 ‘밥’을, ‘드리다’ 대신에 ‘주다’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객체를 높이는 표현을 객체 높임법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화자인 ‘아들’이 언어 상대인 ‘어머니’를 높이기 위해서 ‘드리십니다’를 사용했습니다. 만약 화자의 언어 상대가 ‘동생’이었다면 ‘드리신다’와 같은 표현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언어 상대를 높이거나 낮추는 존대법을 상대 높임법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세 가지 높임법을 잘 살펴보면, 조사나 어미를 사용하여 높임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지만, ‘진지, 드리다’와 같이 특별한 어휘를 선택하여 높임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어휘 가운데 ‘먹다’에 대한 높임 어휘인 ‘자시다, 잡수다, 잡숫다, 잡수시다’에 대한 어원적 설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잡수시다’는 ‘먹다’에 대한 높임말입니다. 그런데 ‘먹다’에 대한 높임말은 ‘잡수시다’만 있는 것이 아니고, ‘드시다, 자시다, 잡수다, 잡숫다’ 등도 있습니다. ‘드시다’는 ‘들다’에 주체높임의 선어말 어미 ‘-시-’가 연결되면서 어간의 ‘ㄹ’이 탈락한 말이므로, ‘잡수시다’와는 어원을 달리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잡수다’는 ‘잡수시다’에서 주체 존대 선어말 어미 ‘-시-’가 없는 형태이고, ‘잡숫다’는 ‘잡수시다’의 준말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잡수다, 잡숫다’는 ‘잡수시다’와 같은 계통의 단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시다’는 ‘잡수시다’와 어떤 어원적 관계에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씀드린다면 ‘잡수시다’는 ‘자시다’와 같은 어원이며, ‘자시다’가 ‘잡수시다’보다 역사적으로 더 오래된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어떻게 하여 ‘자시다’로부터 ‘잡수시다’가 만들어졌는지 역사적인 어휘 형성 과정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王이 좌시고 病이 됴샤(석보상절 11-21, 1449년)
    번 반 좌야시   번 좌시며(선조 내훈 1-41, 1573년)

  • 디위 탕 자시기고(번역박통사 상-64, 1515년)
    자실 향(饗)(훈몽자회 하-10, 1527년)
    약을 자시거든(소학언해 2-23, 1586년)
    姑ㅣ 바다 자셔차든(가례언해, 1632년)
    슈라못 자시니(계축일기, 17세기 이후)

  15세기나 16세기의 중세 국어에서는 ‘좌시다, 좌다, 자시다’ 등이 쓰였고, 아직 ‘잡수시다’는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7세기 이후의 근대 국어 문헌에서는 ‘좌시다, 좌다’ 등의 ‘좌-’를 어간으로 하는 형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좌-’와 ‘자-’의 역사적 관계는 15세기를 기준으로 ‘좌-’가 가장 이른 형태라고 할 수 있으므로, ‘좌-’에서 단모음화를 거쳐 ‘자-’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으며, 변화 시기는 중세 국어 후기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근대 국어 문헌에는 다음과 같이 어근 ‘자-’에 어미 ‘-오, --, -옵-’ 등이 연결된 형태가 등장하여 주목을 끕니다.

  •  안쥬 자오(請菜/請饍, 역어유해 상-60, 1690년)
    밤이 드러시니 아직 御酒 나 자소(첩해신어 1-18, 1676년)
    게 가셔 茶 자시고(첩해신어 6-6, 1676년)

  ‘자오’는 ‘자-’에 어말어미 ‘-오’가 붙은 형태이지만, ‘자소, 자시고’는 어근 ‘자-’에 선어말 어미 ‘--’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어말 어미 ‘--’은 원래 중세 국어의 객체 존대 선어말 어미 ‘-(//)-’에서 ‘ㅿ’이 탈락한 형태입니다. 원래 객체 존대를 나타냈던 선어말 어미 ‘-(//)-’은 근대 국어에 들어 객체 존대의 의미를 잃었으므로, ‘자소, 자시고’는 단순히 공손이나 겸양을 더하는 표현이 되었으며, 이러한 ‘자’의 형태가 축약되어 ‘잡’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되었습니다.

  •  됴셕의 뎐믈을 잡소오매(동국신속삼강행실도 열녀도 2-36, 1617년)
    이 一杯만 잡소(첩해신어 2-7, 1676년)

  원래 중세 국어에서 객채 존대를 나타냈던 선어말 어미 ‘-//-’은 연결되는 앞 말의 받침에 따라 그 형태가 선택됩니다. 받침이 ‘-ㄱ, -ㅂ, -ㅅ, -ㅎ’일 때는 ‘--’이, ‘-ㅈ, -ㅊ, -ㄷ’일 때는 ‘--’이, 그 외의 모음을 비롯한 공명음일 때는 ‘--’이 연결됩니다. 그리고 ‘-//-’은 ‘ㅂ-불규칙’ 활용을 하므로, 뒤에 모음이 연결되면 받침 ‘ㅂ’이 바뀌게 되는데, 중세 국어 초기에는 ‘ㅸ’으로 바뀌었지만, ‘ㅸ’이 소실된 중세 국어 후기 이후에는 반모음 ‘오/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위에 든 용례에서 받침이 유지된 ‘잡소’에 대하여 ‘잡소오니’는 반모음 ‘오/우’가 매개 모음 ‘으’와 연결되어 만들어진 형태입니다.
  결국 ‘잡다’는 ‘자-’이 줄어서 된 ‘잡-’에 다시 ‘--’을 연결한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근대 국어에 나타난 ‘잡다’란 어휘는 ‘좌-’에서 바뀐 ‘자-’에 겸양의 의미로 바뀐 ‘--’과 ‘--’이 거듭 연결되어 이루어진 말입니다. ‘먹다’의 높임말인 ‘자다’는 음식을 먹는 주체에 대한 높임의 뜻을 나타내는 어휘이므로, 이에 대한 표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말하는 사람이 자신을 낮추는 표현으로서 공손이나 겸양을 나타내는 ‘--’이나 ‘--’을 자꾸 첨가하게 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현대 국어의 ‘잡수시다’는 물론 ‘잡-’에서 변한 ‘잡숩-’에 주체존대 선어말 어미 ‘-시-’가 연결된 형태입니다. ‘잡숩-’에 ‘-시-’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잡숩+(으)시’와 같이 매개 모음 ‘으’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잡숩+으시다’에서 ‘숩’의 ‘ㅂ’은 ‘ㅂ-불규칙’ 활용을 하므로, 반모음 ‘오/우’와 매개 모음 ‘으’가 합하여 ‘잡수우시다’가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형태는 문헌에서 찾을 수 없으나, ‘-수우-’가 한 음절로 축약되어 최종적으로 ‘잡수시다’가 되었다는 것을 추측하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잡숩-’에 어미 ‘-(으)니’가 연결되면 ‘잡수우니’가 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역시 ‘수우’가 축약되어 ‘수’가 되어 ‘잡수니’가 됩니다. 이렇게 ‘잡수시다, 잡수니’와 같은 형태로부터 얻은 ‘잡수다’라는 기본 형태가 현대에 들어 새롭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서두에서 잠깐 언급한 ‘잡숫다’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에 나온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연구원, 1999년)의 풀이대로 ‘잡숫다’가 확실하게 ‘잡수시다’의 준말이라면 문제는 간단히 풀리겠지만, 조선어사전(문세영, 1936년)의 풀이를 참고하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연구원, 1999년)
    ▪ 자시다: ‘먹다’의 높임말
    ▪ 잡수다: ‘먹다’의 높임말 
    ▪ 잡숫다: ‘잡수시다’의 준말
    ▪ 잡수시다: ‘잡수다’의 높임말

  • 조선어사전(문세영, 1936년)
    ▪ 자시다: ‘먹다’의 존대
    ▪ 잡숩다: (ㅂ변, -수워, -수운) ‘자시다’의 존대, 잡수시다
    ▪ 잡수시다: ‘잡숩다’와 같음

  문세영의 조선어사전에는 표제어 형태가 ‘잡숫다’가 아닌 ‘잡숩다’인 것이 주목됩니다. 이 형태는 근대 국어에 나타난 ‘잡-, 잡소오-’의 형태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잡다’에서 모음 ‘’의 원순 모음화에 의하여 ‘잡숩다’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잡숩다’의 형태가 ‘잡숫다’로 바뀐 것은 ‘잡숩다’에 주체 존대 선어말 어미 ‘-시-’가 곧잘 연결되어 쓰인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잡숩-’에 ‘-시-’가 연결되면, ‘잡숩+(으)시’가 되는데, ‘ㅂ-불규칙’ 활용이기 때문에 ‘잡수우시-’가 되고, 이 경우의 ‘수우’가 축약되어 ‘잡수시다’가 됩니다. 그러므로 현대 국어의 ‘잡숫다’는 ‘잡수시다’의 준말이 아니라, ‘잡숩다’의 받침 ‘ㅂ’이 어간 형태에 대한 언중의 착각으로 인하여 ‘ㅅ’으로 바뀐 결과로 이해하는 것이 어원적으로 바른 해석입니다.
  이제 받침 ‘ㅂ’과 ‘ㅅ’이 언중의 착각에 의하여 교체될 수 있는 이유에 대하여 음운론적으로 해명할 때입니다. 현대 국어에서 ‘ㅂ-불규칙’ 용언인 ‘줍다’는 ‘줍고, 주워, 주우니’ 등으로 활용합니다. 그러나 ‘줍다’라는 어휘는 중세 국어에서는 ‘줏다’였습니다. ‘줏다’는 ‘ㅅ-불규칙’ 용언이므로 중세 국어 시기에는 ‘줏고, 주, 주니’와 같이 활용하였습니다. 그러다가 ‘ㅿ’이 소실된 근대 국어 시기에는 ‘줏고, 주어, 주으니’와 같이 활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어, 주우니’는 어간 모음 ‘우’에 의한 모음 동화 현상으로 인하여, 그 발음이 ‘ㅂ-불규칙’ 활용 형태인 ‘주워, 주우니’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중들은 ‘주어(주워), 주으니(주우니)’의 어간을 ‘줍-’으로 착각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잡숩-’은 ‘잡숩고, 잡수워, 잡수우니’와 같이 활용하게 되는데, ‘잡수워’를 ‘잡수어’로, ‘잡수우니’를 ‘잡수으니’로 착각하게 되면 그 기본 형태를 ‘ㅅ-불규칙’ 형태인 ‘잡숫-’으로 파악하게 됩니다. 물론 ‘잡숩-’을 ‘잡숫-’으로 착각하게 된 이유는 ‘-시-’가 결합된 형태인 ‘잡수시다’에도 그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오 분석(誤分析)으로 인하여 ‘잡숩다’가 ‘잡숫다’로 바뀌게 되었는데, 현대 국어에 들어서 이러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3.

  마지막으로 ‘먹다’에 대한 높임말에서 ‘자시다, 잡수다, 잡숫다, 잡수시다’의 서열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위의 풀이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문세영의 조선어사전에서는 ‘먹다 → 자시다 → 잡숩다/잡수시다’와 같은 3 단계 서열로 낱말 풀이를 하였고,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역시 ‘먹다 → 자시다/잡수다 → 잡숫다/잡수시다’와 같은 3 단계 서열이지만, 내용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 글에서 풀이한 어원적 역사를 더듬어 올라가면 우선 다음과 같은 어휘 확장 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먹다> → 좌다 → 자다 → 자시다 
    → 잡숩다 → 잡숫다 → 잡수다 → 잡수시다

  ‘먹다’에 대한 존대 어휘의 기본 형태는 중세 국어의 ‘좌다(>자다)’입니다. 어간 ‘자-’에 주체 존대가 연결되면 ‘자시다’가 되고, 자신을 낮추는 공손법(또는 겸양법)이 두 번 결합된 형태가 ‘잡숩다(>잡숫다)’입니다. 다시 ‘잡숩다’에 주체 존대 선어말 어미 ‘-시-’가 연결되어 최대 존대 어휘인 ‘잡수시다’가 되고, ‘잡수시다’에서 ‘-시’를 제외한 ‘잡수다’의 형태를 성립시킵니다.
  현대 국어에는 ‘먹다’에 대한 어휘적 존대어로서 같은 어원의 어휘 부류인 ‘자시다, 잡숫다, 잡수다, 잡수시다’의 네 어휘가 있습니다. 이들 어휘의 역사적 발달은 존대 및 겸양 형태소의 첨가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자시다’에는 존대 형태소가, ‘잡숫다, 잡수다’에는 겸양 형태소가 각각 첨가되어 있어서 이들의 서열은 서로 동급이지만, ‘잡수시다’는 존대 및 겸양이 모두 들어 있어서 가장 높은 존대 등급을 갖는 어휘입니다. 따라서 역사적인 어휘 형성을 토대로 ‘자시다, 잡수다, 잡숫다, 잡수시다’의 존대 등급을 단계별로 나누어 보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먹다’에 대한 존대 어휘의 등급

  •  제1 단계: <기본 어휘> 먹다

  •  제2 단계: <존대 어휘 선택> <좌다>자다 
    ☞ 단독 형태로는 쓰이지 않음

  •  제3 단계: <존대 선어말 어미> 자시다
    <겸양 선어말 어미> 잡숫다, 잡수다

  •  제4 단계: <겸양 및 존대 선어말 어미> 잡수시다

4.

  지금까지 ‘먹다’에 대한 높임말인 ‘자시다, 잡수다, 잡숫다, 잡수시다’의 역사적 어형성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먹다’에 대한 ‘(좌다>)자다’는 단순한 어휘 선택이지만, ‘자다’에 연결된 겸양의 선어말 어미 ‘(>)’에 의하여 ‘잡-’이 되고, 여기에 다시 ‘(>)숩’이 첨가되어 ‘잡숩다’가 되었습니다. ‘잡숩다’의 활용 형태로부터 어간이 바뀐 ‘잡숫다, 잡수다’가 되거나, 또는 ‘-시-’가 결합된 ‘잡수시다’가 됩니다. 이러한 발달 과정을 관찰하면 음운론적 원리가 적용되기도 하고, 언중의 착각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등장도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의 국어사전에는 ‘먹다’에 대한 높임의 어휘인 ‘자시다, 잡수다, 잡숫다, 잡수시다’ 등의 풀이에서 높임의 등급을 구분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역사적 발달 단계를 살펴보면 어원적인 어형성의 입장에서 그 높임의 등급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시각과 공시적인 논리는 병행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본 글에서 논의한 오류에 의한 어형성이나 새로운 등급의 설정은 현대 국어에 그대로 적용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참고 문헌

김무림(2004), 국어의 역사, 서울: 한국문화사.
김민수 편(1997), 우리말 語源辭典, 서울: 태학사.
남기심․고영근(1993), 표준 국어문법론, 서울: 塔出版社.

기타 자료 문헌 및 사전은 본문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