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립국어연구원 2001년도 연구 보고서 발간
국립국어연구원은 2001년에 다음과 같은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1) 국어 순화 자료집은 그동안 일본어투 용어, 행정 용어, 법령 용어, 생활 외래어, 건설 용어, 임업 용어, 미술 용어, 식생활 용어, 봉제 용어, 선거 정치 용어, 전산기 용어, 국악 용어, 패션 디자인 용어, 문화재 용어, 전기 전자 용어, 금융 경제 용어, 농업 용어, 지하철 운전 용어, 정보 통신 용어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발간되었다. 이번 2001년도 국어 순화 자료집은 운동 경기 용어를 순화하여 모아 엮은 것이다. 이 자료집에 수록된 용어는 15개 종목 1,490개이며 일반인을 위해서, 순화한 용어뿐만 아니라 원어와 용례도 함께 실었다. 이 운동 경기 용어는 현장에서의 사용 여부를 고려하여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 회의와 소회의를 여러 번 거쳐 국어심의회(국어순화분과)에서 확정되었다. 이번에 발간된 『국어 순화 자료집』(2001)은 신국판 285면이며 발간 부수는 1,000부이다. 같은 책(책 이름만 『운동 경기 용어 순화집』으로 변경)을 문화관광부에서 따로 3,000부를 발간하였다(보고서 등록번호(이하 같음): 2001-1-1, 담당자: 최용기).
(2) 2001년 신어는 국립국어연구원이 2001년 3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주요 중앙 일간지에 사용된 신어(사전 미등재어 포함) 총 2,884개를 뽑아 여기에 뜻풀이한 것을 한데 모아 놓은 것이다. 수록된 각각의 신어에 대하여 어원, 뜻풀이, 용례, 출전을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해당 신어가 그 이전의 시기에도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 경우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장 이른 시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용례와 출전도 함께 제시하였다. 배열은 한글 표기상의 가나다순에 따라 제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덧붙여 앞부분에는 '2001년 신어의 개관'을 따로 두어 2001년 신어 형성상의 전체적인 특징을 간단하게 살폈으며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이 자료집에 수록한 신어의 '가나다순 목록'과 '역순 목록'을 첨부하여 신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더욱 쉽게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2001-1-2 담당자: 박용찬).
(3) 북한어 연구 논저 해제집은 1970년대부터 2000년까지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북한어 연구 논문과 단행본으로 묶인 북한어 연구 저서의 목록을 모아 놓은 자료집이다. 단행본 70권에 대해서는 각각 해제를 붙였고, 단행본 목록과 연구 논문 목록을 합하여 연도순, 저자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여 북한어 연구의 흐름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논저 목록을 국어학 연감의 주제표에 따라 11가지로 주제별 분류를 해 놓았다(2001-1-3, 담당자: 양명희).
(4) 20세기 전반기 어휘 조사 (2)는 20세기 전반기의 어휘 사용 실태를 살펴보기 위한 보고서이다. 2000년에는 20세기 전반기의 시를 대상으로 현대어와 형태나 의미가 다른 어휘를 조사하여 보고서를 내었고, 2001년에는 소설가 염상섭의 20세기 전반기 단편 소설 37편을 대상으로 어휘 조사를 하였다. 현대어와 표기가 다른 어휘, 의미가 다른 어휘, 사전에 없는 어휘 등이 조사 대상이었으며, 사전에 있으나 잘 쓰이지 않는 어휘도 조사 대상에 포함하여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 어휘를 상당수 수록하였다(2001-1-4, 담당자: 양명희).
(5) 한국어문규정집은 국어의 어문 규정인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한데 묶고, 각 규정의 용례를 찾아보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그동안 어문 규정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여러 가지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도 어문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 까닭은 일반 국민들이 어문 규정에 무관심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각종 어문 규정을 누구나 손쉽게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국어연구원에서는 흩어져 있던 어문 규정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냄으로써,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규정집은 원래 1995년에 발간했던 것이나, 2000년에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됨에 따라 그 부분을 수정하고, 다른 부분도 보완하여 다시 내게 된 것이다(2001-1-5, 담당자: 정호성).
(6) 국어연구원에 물어보았어요 2001(일반용)은 국어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가나다 전화(02-771-9909)'와 국어연구원 홈페이지의 '묻고 답하기'(www.korean.go.kr)를 통해서 자주 들어 오는 질문 중에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이 책은 '한글 맞춤법, 표준어, 띄어쓰기, 표준 발음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같은 어문 규범은 물론 '단어의 쓰임, 언어 예절, 어원, 바른 표현' 등과 같은 국어의 모든 분야에 걸쳐서 300여 항목의 문제를 묻고 답하는 식으로 설명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국어연구원에 물어보았어요 2001'을 '일반용'과 '초등용'으로 나누어 발간한 것은 국어에 관한 규범이나 지식에 대하여 학습자 수준에 따라 단계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2001-1-7, 담당자: 정희창).
(7) 국어연구원에 물어보았어요 2001(초등용)은 초등학생들이 일상 생활에서 잘못 쓰는 표기와 발음, 띄어쓰기, 어휘, 외래어를 다룬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것이므로 어려운 문법 용어나 한자어, 긴 문장은 피하고, 원리보다는 실례를 중심으로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1~6)와 초등학생의 일기장, 받아쓰기 공책의 검토를 통해 발견된 문제 항목과 국어연구원 홈페이지의 '자주 나오는 질문'과 '묻고 답하기'에 조회수가 많은 항목, '가나다 전화'로 걸려 오는 질문 중 빈도가 높은 질문 중에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것을 항목으로 선택하였다(2001-1-7, 담당자: 정희창).
(8) 법조문의 문장 실태 조사는 민법을 중심으로 일반 국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률(총 9건)을 대상으로 삼아 문장 사용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이다(신국판, 232면, 1,000부). 현행 법조문에서는 여러 가지 오류가 발견되었는데, 지나치게 어려운 단어를 쓴다든지(예: 등기를 해태(懈怠)한 때......), 부자연스러운 단어나 표현을 쓴다든지(예: 물건의 상용(常用)에 공(供)하기 위하여......), 중의적인 문장을 쓴다든지 하는 의미 면의 오류가 매우 많았고, 조사나 어미를 부정확하게 쓴다든지(예: 공작물로서 표시한......), 대등 구조의 형평성을 지키지 않는다든지, 불필요한 지시어를 쓴다든지(변제는 채무내용에 좇은 현실제공으로 이를 하여야 한다), 능동·피동 형태를 틀리게 쓴다든지(취소할 수 있는 법률행위의 상대방이 확정한 경우......) 하는 문법 면의 오류도 많았다. 이 보고서는 법률 전문가들이 법조문을 더 쉽고 문법에 맞게 쓰는 데에 여러모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의 전체 내용을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 공개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2001-1-8, 담당자: 김문오).
(9) 북한 영화 어휘 조사 연구는 2001년도 북한어 연구 사업의 결과 보고서 중의 하나이다. 이 보고서는 '그 날의 맹세'(1984, 김희봉, 영화문학작품집)에서 '편지'(1990, 김국성, 조선영화연감)에 이르는 북한 시나리오 9편과 이를 대본으로 한 영화 9편에서 주로 시나리오에 표기된 것과 영화의 실제 발음에서 차이가 있는 자료를 정리하여, 이를 바탕으로 북한 문화어의 구어적 특성을 보여 주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여기에서는 '동자질' 등 남한 사전에 없는 북한 어휘 250어를 『조선말대사전』(1992)에서 찾아 각주로 처리하여 풀이하였고, '어머니'가 '오마니'로 발음 되는 등 북한 구어의 특색을 나타내는 약 600어 부분은 돋움체로 처리하고 발음 부호를 병기하였다. 그리고 이 보고서 앞부분에는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하여 실음으로써 북한 영화의 사상적 성향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2001-1-9, 담당자: 전수태).
(10) 북한 시나리오 어휘 조사 연구도 2001년도 북한어 연구 사업의 결과 보고서 중의 하나이다. 이 보고서는 '고향으로 온 연대장'(1987, 김필질, 조선영화연감)에서 '효녀'(1992, 이춘구·유부연, 조선영화연감)에 이르는 소위 '영화문학', 즉 시나리오 34편을 대상으로 하여, 문법 형태와 어휘 형태가 남한 말과 다른 것을 추출하여, 남한의 대응 형태를 제시하거나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에 따라 풀이하고 예문을 보인 것이다. 문법 형태의 차이는 '아니나요(북)/아닌가요(남)' 등 약 140여 개를 수록하였고, 어휘 형태 등의 차이는 남한에 없는 어휘, 남한과 다른 어휘 형태, 문맥적 쓰임이 남한과 다른 것, 남한에 없는 성구 등 약 1400개 정도를 실었다. 또한 (9)와 마찬가지로 이 보고서의 앞부분에도 시나리오의 줄거리를 요약하여 실음으로써 북한 시나리오의 사상적 성향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2001-1-10, 담당자: 전수태).
(11) 언론 외래어 순화 자료집은 1999년 6월부터 2001년 10월 말까지 중앙의 주요 일간 신문에서 불필요하게 쓰인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각 신문사에 알린 순화어를 모아 놓은 것이다. 이 자료집에 수록한 순화어는 모두 627개이다. 이번에 발간된 『언론 외래어 순화 자료집』(2001)은 신국판 168면이며 발간 부수는 2,000부이다. 구체적으로 예를 몇 개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더그아웃'을 '선수 대기석'으로, '더블헤더'를 '연속 경기'로, '리조트'를 '휴양지'로, '리퀘스트'를 '신청, 요청'으로, '쇼핑몰'을 '상가'로, '에이아르에스(ARS)'를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이메일'을 '전자 우편'으로, '이벤트'를 '(기획) 행사'로, '캐스팅 보트'를 '결정권'으로, '홈뱅킹'을 '안방 은행, 안방 거래'로 순화하였다(2001-1-11, 담당자: 최용기).
(12) 국어학 연감은 해마다 국어학계의 동향과 연구 성과 등을 정리하여 국어 연구와 국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발간된다. 이번 2001년 판은 1992년 이래 열 번째로 나온 것으로 국어학의 주요 일지, 국어학의 연구 동향, 국어학 관계 문헌 등이 실렸다. 국어학의 주요 일지에는 2000년에 일어난 국어학계의 중요한 일을 정리하였다. 국어학의 연구 동향은 국어 정책, 국어 교육, 음성학·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어휘론·의미론·사전편찬학, 국어사·국어학사, 문자·표기, 방언·사회 언어학의 9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의 연구 동향을 살폈으며 국어학 관계 문헌은 9개 분야의 논저 목록과 정기 간행물 목록을 정리하였다(2001-1-12, 담당자: 박민규).
(13) 어문 규범 준수 실태 조사 Ⅱ는 국민들의 언어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중 매체의 국어 사용 실태에 관한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는 정부 홈페이지(국회, 청와대 등 21곳), 텔레비전 방송(뉴스 등 전문 방송인이 진행하는 9개 프로그램), 신문 광고(6개 신문 각 20일분), 잡지(국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생활 잡지 22권), 한국어 교재(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15권), 아동 학습지(미취학 연령과 초등학교 저학년용 10종) 모두 여섯 분야에 나오는 총 8,791건의 오용 사례를 구체적인 예와 함께 정리하였다. 한글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등 어문 규범에 관련된 것을 비롯하여 어휘·문법·문장·표현·발음 등 국어의 전반적인 문제에 걸쳐 조사를 하였다(2001-1-13, 담당자: 최혜원).
(14) 서울 토박이말 자료집 Ⅳ는 사라져 가는 서울 토박이말의 고유한 특성을 자료로 보존하고, 이를 방언 연구와 표준어 확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발간된 보고서이다. 이 자료집에 참여한 제보자들은 3대 이상이 서울에 거주한 토박이로, 지난 1997년에 실시된 바 있는 표준 발음, 음운 및 음운 규칙 조사와 연령대별 비교를 하기 위해 50대 전후로 한정하였다. 이 보고서를 통해 서울말의 음운 및 음운 규칙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단어들과, 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에서 모호하게 규정되어 표준성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50대의 서울 토박이들은 어떻게 발음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2001-1-14, 담당자: 최혜원).
(15) 외래어 발음 실태 조사는 외래어의 표준 발음을 정할 목적으로 특정한 음운 환경에서 나타나는 외래어의 발음 실태를 조사한 결과물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크게 질문지 조사(발음 조사), 설문 조사, 라디오 방송 조사로 구성되어 일반인들과 아나운서들의 외래어 발음을 비교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중 질문지 조사는 400여 명의 일반인과 아나운서가 참여한 대규모의 발음 조사(170 문항)이다. 이 보고서는 한국인들의 대략적인 외래어 발음 실태 파악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2001-1-15, 담당자: 최혜원).
(16) 주요 어휘 용례 수집 및 정리(형용사편)은 국어의 주요 어휘를 선정하고 그 어휘의 세부 뜻풀이에 해당하는 용례를 수집하여 정리한 것이다. 이 자료는 국어 학습자와 한국어 교사,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국어 주요 어휘 목록과 그 뜻풀이에 따른 풍부한 용례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어휘의 의미 파악과 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제작된 것이다. 또 한국어 학습용 교재를 제작하는 데에 기초 자료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2001년에는 그 첫 번째 작업으로 '형용사'를 대상으로 하여 작업을 진행하였다. 앞으로 동사, 명사, 부사 등과 나머지 품사 범주 등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자료는 책자로 펴낼 뿐만 아니라 국립국어연구원의 홈페이지에도 올릴 예정이며, 모든 작업이 완성된 후에는 CD로 배포할 계획이다(2001-1-16, 담당자: 정호성).
(17) 국어 교사의 표준어 사용 실태 조사(2)는 국어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사용하는 말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실제 국어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어느 정도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보고서이다. 조사는 전국 11개 지역, 22명의 고등학교 국어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발화한 내용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발화한 내용을 전사한 후 어절 단위로 분석하여 표준어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조사 결과 전국 평균 표준어 사용 비율이 92.6%에 달해서 상당히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역적으로는 편차가 있어서 충남이 96.8%, 서울이 95.6%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전남과 경남은 각각 89.8%, 87.7%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에서 고루 틀리게 나타나는 표현들이 있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정확한 표준어 지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전사 자료와 전체 분석 어절 목록을 첨부하여 관련된 연구를 하는 경우에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2001-1-17, 담당자: 이운영).
(18) 우리 문화 길라잡이는 우리 문화와 관련된 용어 233항목을 분야별로 모아서 뜻풀이를 한 책이다. 이 책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만든 것으로, 내국인에게는 우리 문화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외국인에게는 우리 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가 있다. '한글판'과 더불어 '영문판'을 함께 펴낸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또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쉽게 뜻풀이를 하였고, 각 항목에는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우리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에 실린 용어들은 음식·복식·주생활·풍속·민속신앙·문학·음악·미술·무용·놀이·무예·특산물·상징등 모두 13분야에 걸쳐 있으며, 각 항목은 기본적인 정의와 유래, 역사, 관련 설화, 어원, 속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담당자: 이운영).
(19) 어휘 자료 처리를 위한 파생접사 연구는 국어 어휘 자료 처리에서 처리 단위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밝히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국어의 파생접사에 관련된 제반 문제들을 검토하도록 송철의 교수(서울대)에게 의뢰한 용역 보고서이다. 파생접사와 형태소 분석의 한계, 파생접사의 사전 등재와 생산성의 문제, 동음이의 접사의 구분 문제 등을 다루고, 국어형태론에서 논의되어 온 파생접사의 특성과 판별 기준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이를 바탕으로 문제가 되는 형태들을 유형별로 연구하였으며 파생접사 목록을 제시하였다.
2. 국립국어연구원 2002년도(1월~3월 중) 연구 보고서 발간
(1) 구어 자료 문장 사용 실태
기존의 국어 연구에서 연구 대상으로 삼아 온 자료는 주로 문어에 편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언어 연구의 1차 대상으로서는 문어 자료보다 구어 자료가 더 중요하므로, 구어 연구에 더욱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 이 보고서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수집해 온 전국 국어 교사의 수업 중의 발화(위 1의 (17)번 보고서 참조)에 나타나는 문장의 유형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된 문장 구조의 유형은 주어+서술어, 주어+목적어+서술어, 주어+보어+서술어,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 주어+보어+보어+서술어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각 구조는 우선 서술어가 독립 동사로 구성된 경우와 연쇄 동사로 구성된 경우로 크게 구분된다. 각각은 단순 구조와 반복 구조로 구분되고, 이들은 다시 각각 기본 구조와 확장 구조로 구분된다. 이 조사에서는 '보어'의 범위를 학교 문법에서보다 넓게 인정하여, 서술어가 통사적, 의미적으로 요구하는 필수 성분을 보어로 처리하였다.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 유형 중 '주어+보어+서술어'의 문장 유형이 제일 많이 나타났으며, 전 유형에 걸쳐 주어의 생략이 빈번하게 나타났다(2002-1-1, 담당자: 임동훈).
3. 국어문화학교 운영
2002년 들어 국어문화학교는 연구원 안과 밖에서 다음과 같이 열렸다. 세부 연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원내 국어문화학교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2002년 1월부터 3월까지 제69기~제73기 원내 국어문화학교를 열었다. 기수마다 20개 내외의 강좌를 열었고 이 기간에 전체 354명이 수강하였다. 원내 국어 강좌가 열린 시기와 수강 인원 및 강좌 내용은 다음과 같다.
2)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찾아가는 문화학교는 3월에 19곳에 가서 25개 강좌를 강의하였으며 전체 수강인원은 모두 1,800명이다.
일 시 | 장 소 | 수강생 | 강의 내용 | 강 사 |
3. 4. 10:00~12:00 | 원주북부지방산림청 | 공무원 등(50) | 띄어쓰기, 언어 예절 | 정호성 |
3. 5. 09:30~10:30 | 경기도 광주경찰서 | 공무원(120) | 바른 문장 쓰기 | 이준석 |
3. 6. 08:00~10:00 | 유니북스 튼튼영어 | 직원 (50) | 바른 문장 쓰기 | 최용기 |
3. 11. 09:00~09:40 | 의정부교도소 | 교정공무원(80) | 바른 국어 생활 | 최용기 |
3. 11. 10:00~12:00 | 경기도 파주경찰서 | 경찰공무원(120) | 바른 문장 쓰기 | 최혜원 |
3. 12. 09:00~10:00 | 강릉교도소 | 교정공무원 및 경비교도대원(80) |
바른 문장 쓰기 | 이준석 |
3. 12. 14:00~15:30 | 청주시 상당구청 | 직원(230) | 한글 맞춤법의 이해, 바른 문장 쓰기, 국어 문법 |
박용찬 |
3. 12. 16:00~18:00 | 남대문 세무서 | 직원(100) | 바른 국어생활/한글맞춤법의 이해 | 정호성 |
3. 14. 14:00~15:30 | 대전 산림청 | 공무원(100) | 바른 문장 쓰기 | 최혜원 |
3. 15. 16:00~18:00 | 성동세무서 | 공무원(220) | 바른 국어 생활 | 김세중 |
3. 15. 16:00~17:30 | 강원도 원주시청 | 공무원(150) | 바른 문장 쓰기 | 김문오 |
3. 18. 09:00~10:00 | 영등포교도소 | 교정공무원(150) | 언어 예절 | 전수태 |
3. 18. 09:00~10:00 | 대구구치소 | 교정공무원(70) | 바른 국어 생활 | 김문오 |
3. 20. 10:00~11:30 | 춘천교도소 | 수형자(70) | 언어 예절 | 전수태 |
3. 20. 16:00~18:00 | 강남구청 | 공무원(30) | 바른 문장 쓰기 | 양명희 |
3. 22. 14:00~16:00 | 서울산업대학교 | 직원(150) | 띄어쓰기/외래어 표기법 | 정희창 |
3. 29. 16:00~18:00 | 성동세무서 | 공무원(220) | 언어 예절 | 이승재 |
3.
29.
09:00~10:30 13:00~14:30 |
전주교도소 | 공무원(80)/수형자(80) | 언어 예절/한글 맞춤법의 이해 | 이준석 |
3. 30. 07:30~09:00 | MBC 제주문화방송 | 아나운서, 기자, PD, MC, 작가, 리포터(50) |
올바른 방송 언어 및 외래어 사용 | 김희진 |
4. 인사 발령
(전보 발령) | 최무홍(서기관) | 세종연구소⇒국립국어연구원 서무과 (2002. 1. 21.) |
조현봉(행정주사보) | 서울강서우체국⇒국립국어연구원 서무과 (2002. 1. 4.) | |
(퇴임) | 임동훈(학예연구사) | 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사 사임(2002. 3. 2.) |
5. 공지 사항
'새국어생활'은 국민의 바르고 품위 있는 언어 생활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계간으로 2,500부씩 발행하여 지금까지 공공 도서관과 개인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새국어생활'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곳이 해마다 대폭 늘어나고 있는데 한정된 예산으로는 그런 요청에 응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새국어생활'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사 볼 수 있도록 이제까지 한정된 배포처에 무료로 보급해 오던 방식을 바꾸어 2003년 봄호부터 유료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가격이나 구입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2002년 겨울호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기존에 '새국어생활'을 받으시던 분들께 2003년 봄호부터 더 이상 무료로 보내 드리지 못하게 됨을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유료화되더라도 최소한의 실비로 제공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계속적인 성원과 애호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