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주제로 한 잡설집.

"나그네"라는 필명을 가진 사람이 썼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자라면 나그네를 모를 수 없다!!!!라는 도발적인 홍보문구를 사용했으나 정작 삼국지 팬들의 반응은 "누구?"

삼국지연의정사 삼국지를 제멋대로 뒤섞은 다음, 거기다가 자신의 망상을 대폭 첨가한 헛소리를 잔뜩 실어놓은 괴작.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은 정사고 연의고 뒤섞어 놓은 후 좋은 면만 쏙쏙 빼서 과찬을 하지만 싫어하는 인물은 역시 정사고 연의고 나쁜 이야기만 쏙쏙 빼서 마구 폄하를 한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가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킬 때 발매되어 많은 판매부수를 올린 탓에, 여기에 나온 논거를 아직도 믿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 나그네 씨는 아직 이글루스네이버에 자신의 낭설을 올리고 있다. 최근 떠벌린 낭설이 "여포는 이민족 맞다"다. 흠좀무

이 책이 나올 당시에는 인터넷에서도 삼국지 팬덤의 실력이 미천했기 때문에 저 정도의 헛소리도 제법 그럴듯한 말로 먹혔고 지금까지 그때의 팬이 남아 있다. 그러나 팬덤의 실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된 현 시점에서 나그네의 글은 뻘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만약 여기 나온 글들을 블로그나 인터넷 게시판에서만 올려놓았다면 평범한 뻘글들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글을 책으로 엮어서 돈 받고 판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더 문제는 삼국전투기의 작가 최훈이 이 괴작을 참고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본인이 말한 적도 있다(...).